3월 7일∼5월 17일 백암아트홀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 3월 공연…엄기준·박건형·이천희 출연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가 오는 3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15년간 지속한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한다.

배우들은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을 무대에서 거침없이 드러낸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 작품으로,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했고 몰리에르 어워드 베스트 작품상, 이브닝 스탠더드상, 토니 어워드 베스트 연극상, 로렌스 올리비에 뉴 코미디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베스트상 등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건명, 강필석, 박건형, 조재윤, 이천희가 새로 합류한다.

이건명·강필석은 예술에 관심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를, 박건형은 지적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 조재윤·이천희는 우유부단한 사고방식을 가진 문구 도매업자 '이반'을 연기한다.

지난 공연에 출연해 '인생 캐릭터'란 수식어를 얻은 엄기준(세르주), 김재범·박은석(마크), 박정복(이반)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