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성 바람에 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도

제주는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이어지겠다.

제주 강풍에 산지 최고 120㎜ 비 예보(종합)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밤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각각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7일 밤부터 8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또 해상에도 7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2∼4m로 차차 높아지다 8일에는 5m 내외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모레까지 비 오는 날씨도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와 북부·남서부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 8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8일 낮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지와 한라산 남쪽 중산간 지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 그리고 7일 밤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7일)까지 강풍과 돌풍성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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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