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 산지 건조주의보…산불 예방 주의 필요
제주 산지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하며 불이 날 가능성이 높다.

한라산의 현재 실효습도는 윗세오름 34%, 진달래밭 33% 등이다.

기상청은 5일까지 주말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행 등 각종 야외 활동 시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제주 해상 가운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부 및 서부 앞바다에서는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