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간] 헤디 라마, 가장 경이로운 배우

사브리나·야밤에 읽는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TEN·갓센드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만화 한국전래동화 : 호랑이 이야기
냠냠 한식이야기 1·나비의 모험

▲ 헤디 라마, 가장 경이로운 배우 = 윌리엄 로이 글. 실뱅 도랑주 그림. 하정희 옮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란 별명을 지닌 할리우드 여배우.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 배트맨 시리즈 '캣우먼'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졌다.

그런데 그는 외모만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라 정신도 아름다웠다.

재색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이었다.

굴하지 않는 곧은 정신에 더해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술의 기저가 된 '주파수 도약'이란 원천 기술을 발명한 천재 발명가로 역사 속에 남았다.

북스힐. 192쪽. 1만5천원.

▲ 사브리나 = 닉 드르나소 지음. 박산호 옮김.
그래픽노블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작에 올랐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재능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언론이 극찬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평범한 여성 사브리나가 아무 이유도 없이 끔찍한 일을 당하고, 그 사연이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가며 그와 주변 사람들의 삶까지 파괴된다.

사회적 폭력과 집단적 망상의 잔혹함을 담담히 묘사해 충격을 준다.

박찬욱 영화감독과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추천한 작품이다.

아르테. 204쪽. 2만4천원.

▲ 야밤에 읽는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 = 김원경 지음.
그리스·로마 신화를 성인 만화 버전으로 되살렸다.

신들에 투영된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을 B급 감성과 파격적인 해석을 통해 만난다.

패러디와 성적 요소도 가미해 흥미를 높였다.

씨네21북스. 564쪽. 1만8천원.

▲ TEN = 이은재 지음.
다음웹툰에 연재한 인기 학원물로, 학교 폭력을 다룬 작품이다.

왕따에 학교 폭력에까지 시달리던 학생이 폭력이 시험 과목인 이상한 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송책방. 각 권 384~392쪽, 1만6천원.

▲ 갓센드 = 백영욱 그림. 서하은 글.
환경 파괴와 오염으로 디스토피아가 된 2040년 지구를 그린다.

빙하가 녹아 세상의 절반 이상이 잠기게 되고 한국에서 가장 고지대이지만 산업 폐기물로 가득한 놀이동산 '드림랜드'에 모여든 네 명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오픈하우스. 212쪽. 1만7천원.

▲ 죽이지 않는 그와 죽지 않는 그녀 = 세기말 지음. 정은서 옮김.
소셜미디어에 올린 4컷 만화가 조용히 팬들을 모으면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상실과 결핍 속에서 묵묵히 고통을 견디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고바야시 게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화했다.

북스토리. 144쪽. 1만2천원.

▲ 만화 한국전래동화 : 호랑이 이야기 = 곽기혁 지음.
한국 전래 동화 중 호랑이 이야기만 골라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모두 네 가지 호랑이 이야기가 나온다.

세종학당재단에서 5개 국어로 번역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교재로 쓰인다.

스튜디오 돌곶이. 184쪽. 1만1천원.

▲ 냠냠 한식이야기 1 = 문은주·곽기혁 지음.
한식 유래와 종류 등을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한다.

시리즈 첫 책으로 한식진흥원 감수를 받았다.

세종학당재단에서 5개 국어로 번역해 세계 60개국에서 한국어와 문화 교육 교재로 활용 중이다.

스튜디오 돌곶이. 176쪽. 1만1천원.

▲ 나비의 모험 1, 2 = 김보통 지음.
수필가이기도 한 작가가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아동용 창작 만화를 그렸다.

용감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길고양이가 어린이들을 오히려 돌보며 함께 자라나는 이야기다.

보리. 1권 152쪽. 2권 156쪽. 각 권 1만3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