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원, 인스턴트 건면 12개 분석 결과 발표
▽ "건면, 유탕면에 비해 열량·지방 적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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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가 높은 인스탄트 건면이 기름에 튀긴 유탕면과 비교하면 열량과 지방 함량은 낮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한 수준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라면과 칼국수 유형의 인스턴트 건면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등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유탕면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농심(280,000 -0.53%)의 신라면건면·멸치 칼국수·얼큰 장칼국수 제품과 삼양식품(90,200 -0.66%)의 손칼국수·바지락칼국수, 샘표식품(28,650 -3.21%)의 바지락칼국수·얼큰칼국수, 청수식품의 멸치 칼국수·해물칼국수, 풀무원(11,800 -3.28%)식품의 꽃게탕면·육개장칼국수·곰탕칼국수 등 12개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시험 결과, 12개 제품의 한 봉지당 평균 열량은 382kcal로 유탕면(505kcal)보다 낮았다. 이는 1일 에너지 필요량의 19% 수준이다. 평균지방 함량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 수준인 3g으로 유탕면(17g) 대비 낮았다.

그러나 나트륨 함량은 1725mg으로 과거 한국소비자원의 유탕면 조사 당시 평균치 1729m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86%에 해당한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3개 제품인 샘표식품의 얼큰칼국수와 청수식품의 멸치칼국수·해물칼국수는 국물까지 섭취한다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시험 결과, 12개 제품 중 농심의 멸치칼국수와 삼양식품의 바지락칼국수는 각각 지방과 열량 항목에서 표시된 함량 차이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개선 계획을 회신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험대상 제품의 생산업체 5곳은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자율개선 계획을 회신했다"며 "국물을 제외한 면과 건더기에 함유된 나트륨은 평균 나트륨 함량의 28% 수준(483mg)이란 점에 비춰 소비자에게 나트륨 섭취량 조절을 위해 면 위주의 섭취를 권한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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