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축제와 겨울 벚꽃, 제천으로…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파크 개장
[#꿀잼여행] 충청권: 매운 등갈비·땡초닭발·얼큰 오뎅탕…입 얼얼 땀 뻘뻘
12월의 세 번째 주말인 21∼22일 충청권은 대체로 흐리고 중·남부 지역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미식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고 매운 음식과 겨울벚꽃축제가 열리는 충북 제천으로 떠나보자.
스케이트 테마파크가 개장한 대천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를 보고 레저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입 얼얼, 땀 뻘뻘…제천서 매운 음식 축제
충북 제천에서 가족과 함께 맵고 얼큰한 음식을 즐겨보자.
제천시는 20일부터 25일까지 명동갈비골목 일원에서 '핫 앤 스파이시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꿀잼여행] 충청권: 매운 등갈비·땡초닭발·얼큰 오뎅탕…입 얼얼 땀 뻘뻘
명동갈비골목의 12개 업소는 매운 돼지 갈비찜, '땡초 제육볶음', 매운 짬뽕, '매콤 주꾸미', '빨간오뎅', 핫 불고기, '불닭 치킨' 등을 선보인다.

야외 매운 음식 부스에서는 매운 등갈비찜, 땡초닭발, 매운 김치만두, 매운 수제비, 얼큰 오뎅탕, 매운 떡볶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입안의 얼얼함을 가셔줄 아이스크림, 군고구마, 달고나, 꽃차 등 메뉴의 디저트 존도 마련된다.

또 상징조형물 제막(20일), 빨간오뎅 푸드파이터 대회(21일), 카니발 퍼레이드·불꽃놀이(24일), BTS·트와이스 공연 티켓 추첨, 추억의 뮤직박스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겨울벚꽃축제도 20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제천시내 일원에서 벌어진다.

20일 오후 7시 문화의 거리 메인 무대에서 개막 점등행사를 연다.

그룹 DJ DOC가 겨울이야기 등 공연을 펼치고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재단은 LED 조명을 활용해 제천역부터 비둘기아파트 사거리까지 2.75㎞ 구간에 벚꽃 거리와 벚꽃 터널 등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매운 음식은 칼로리를 태우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무엇보다 기분 전환에 그만"이라며 "맵고 맛있는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겨울벚꽃축제와 연계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겨울 바다 배경으로 스케이트 '씽씽'
겨울 바닷가에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가 20일 개장한다.

[#꿀잼여행] 충청권: 매운 등갈비·땡초닭발·얼큰 오뎅탕…입 얼얼 땀 뻘뻘
내년 2월 16일까지 59일 간 운영되는 스케이트 테마파크는 아이스링크 1천800㎡(30m×60m), 민속썰매장 450㎡(30m×15m),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302㎡(6.7m×45m) 등으로 꾸며진다.

최대 4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천원,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3천원이다.

국가유공자,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보령시민 중 만 65세 이상 노인은 50% 감면된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 오후 7시 30분까지이며,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대천해수욕장은 여름 한 철 즐기는 피서지가 아니라 사계절 추억을 만드는 국민 관광지로 탈바꿈했다"며 "이번 겨울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