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정우성 등 한류 스타들이 세계 명작 소설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선보인다.

커뮤니케이션북스(대표 박영률)는 '오디오북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 1/2'을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선주문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오디오북의 새 시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는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의 후속 시리즈로, 이번에 우선 50편을 묶은 USB가 출시된다.

이영애는 미국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인 케이트 쇼팽의 단편 '데지레의 아기', 정우성은 '1984년', '동물농장' 등을 쓴 조지 오웰의 자전적 에세이 '코끼리를 쏘다'를 각각 낭독했다.

이 밖에도 김혜자 (낭독 작품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아기 예수'), 손숙(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송일국(제임스 조이스의 '작은 구름'), 문채원(토머스 하디의 '우울한 독일 경기병') 등 다양한 세대의 연예인, 연극인들이 참여했다.

낭독자들의 인세는 당사자 명의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돼 연극인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작품 50편의 총 낭독 시간은 48시간 28분이며 낭독자들의 사진과 작품, 작가, 역자, 낭독자에 대한 소개 글이 실린 가이드북이 함께 제공된다.

현재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서만 판매하지만 앞으로 작품별 음원을 다운로드 판매하고 주요 서점을 통해서도 USB를 판매하는 등 유통 경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3만9천500원.

"이영애·정우성이 읽어 주는 소설 들어보실래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