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설 홈페이지 라인업 명단 제외…"이번 주 중 공개"
방탄소년단, 지상파 가요대전 중 MBC만 불참할까(종합)
지상파 3사의 연말 가요대전 중 MBC에서만 방탄소년단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6일 MBC가 개설한 '2019 MBC 가요대제전' 관련 홈페이지에 소개된 참가자 라인업에 방탄소년단이 빠져있어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 사이에서 불참이 확정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9 SBS 가요대전'과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KBS 가요대축제'에는 일찌감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가요대제전 불참은 기정사실로 한 모양새다.

가요계에서도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방탄소년단이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MBC 명절 간판 예능인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아육대)와 가요대제전에 모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돌면서 빅히트와 MBC 간 갈등설까지 일었다.

그러나 17일 MBC 홈페이지에 전체 참가자 라인업이 삭제됐고, MBC 측은 전날 "아직 최종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안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직 가요대제전까지는 보름가량이 남은 만큼 남은 기간 소속사와 MBC 간 물밑 접촉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극적으로 출연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2019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며 가수 겸 배우 임윤아와 차은우, MC 장성규가 진행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