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리듬파워 “평범한 3명이 모인 리듬파워, 음악으로 승부해 이겼을 때 더 특별해 보여”

[정혜진 기자] 신나는 음악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각광받고 있는 힙합 뮤지션 리듬파워. 2010년 EP 앨범 '리듬파워'로 데뷔한 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힙합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완성형 랩퍼 보이비, 지구인, 행주 3명이 모여 완전체를 이룬 리듬파워는 팀의 결과물보다 개개인 활동이 더욱 빛을 발했기에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따라붙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진짜 리듬파워의 매력은 끈끈한 팀워크라고. 15년 지기 친구로서,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인 그들은 셋이 모였을 때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데뷔 9년 만에 첫 정규 1집 'Project A'를 발매한 리듬파워.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로 만든 이번 앨범을 ‘뷔페’라 비유하기도 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듣기만 해도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이름 ‘리듬파워’. 이 네 글자면 이미 충분할 텐데.

Q. 화보 촬영 소감

지구인: 우리가 화보를 찍은 지 꽤 오래됐다. 원래 프로필 사진도 돈 아까워서 안 찍는다. 오랜만에 사진 찍는 거라 재밌기도 했고, 이 친구들 멋있어지는 모습 보면서 내가 다 뿌듯했다. 아까 보이비가 페이스 커버를 사 왔는데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꼈다(웃음).

Q. 9년 만에 첫 정규 앨범 '프로젝트 A'를 발매했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보이비: 딜레이가 되게 많이 된 앨범이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가 제풀에 지치지 않고 내서 기분이 좋고 정규 앨범이 나름 활동 기간이 좀 되는 팀인데 없었다. 그래서 앨범 단위의 결과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내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행주: 다른 아티스트들의 반응이 좋았다. 사실 누군가의 반응을 기대하고 만든 앨범은 아니지만 반응이 괜찮으면 더 좋지 않나. 앨범을 낸 것 자체도 기분이 좋았는데 평들이 좋고 다들 박수 쳐주니까 빨리 다음 것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Q. 앨범에 대해 설명하자면

보이비: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들의 곡들이고 어떤 사운드적인 통일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전체적인 작품 안에 주제의식이 있는 앨범도 아니다. 우리가 그때그때 좋아하는 곡들과 스타일들로 만든 뭐랄까. 뷔페, 코스요리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행주: 너무 적절하게 말했는데?(웃음). 비슷한 얘기기는 한데 정말 그때그때 하고 싶었던 음악과 얘기를 담았고 조잡스러운 느낌이 나지 않게끔 순서도 잘 배치했기에, 정말 ‘뷔페’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뷔페 요리를 먹었지만 뭔가 되게 고급의 코스요리를 먹은 것보다 더욱 나은듯한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성공했다 생각한다.

보이비: 주방장이 좋아서(웃음). 앨범을 내기 전에 마케팅 팀에 평을 물어봤었는데 긴 설명이 필요 없고 ‘리듬파워 2019’라고 적어서 보냈더라. 그게 딱 이 앨범에 어울리는 설명인 것 같다.

Q. 고등학교 친구 사이로 알고 있다. 어떻게 하다 팀을 꾸리게 됐는지

지구인: 사실 우리가 음악을 하겠다고 한 건 20살 때였다. 대학교는 다 따로 갔지만 주말마다 인천에 모여서 술 마시고 놀다가 23살에 언더그라운드 힙합 오디션 같은 공연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같이하게 되었던 것 같다. 운이 좋게 친한 친구들끼리 힙합 음악에 대해 동시에 관심이 생겼고 또 셋 다 잘하고. 그게 참 축복인 것 같다.

Q. 원래 셋 다 음악을 잘했는지

보이비: 아니다. 지금도 부족하긴 한데 처음 그때 생각하면 많이 발전할 것 같다.

행주: 초반에 두 친구에 비해서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힙합이라는 장르도 두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음악 추천도 많이 받았었다. 지금처럼 음악을 발표하는 것까지가 아닌 우리끼리의 음악을 완성하는 게 목표지 않나. 해 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구인: 우리 세 명이서 제일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 셋 다 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끼리 선의의 경쟁이라고 하면 선의의 경쟁이고, 되게 자연스럽게 자극제들이 최측근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악적인 공부도 되고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그러면 아직도 팀에서 ‘선의의 경쟁’이 있을까

행주: 없을 수는 없는 것 같다. 프로가 돼야 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이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건 당연한 뿐더러 친구로 시작해서 음악을 만드는데 셋이서 3분의 1 파트를 책임져야 한다. 만약에 이 친구가 잘하는 게 너무 멋있다면 나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다. 이기고 싶다기보다 뭔가 3분의 1을 멋있게 채우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다.

Q. 평소에 셋이 항상 붙어있나

행주: 일을 하는 게 쉬는 시간보다 아무래도 많지 않나. 그래서 자연스럽게 붙어있는 시간이 많고, 쉴 때나 퇴근하고 나서는 개개인이 좋아하는 분야도 다 다르기에 각자의 시간을 갖는 것 같다.

보이비: 셋 다 그런 성향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인 성향이 엄청 강하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 최근에 먼 곳으로 혼자 이사를 했는데 그렇게 되니까 친구들이 보고 싶었다.

Q. 평소 쉴 때는 어떻게 지내는지

행주: 요즘엔 마음이 편해지는 것들을 취미로 하게 되는 것 같다. 커피 맛을 잘 모르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LP를 듣고 노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차 드라이브를 진짜 좋아한다. 그래서 안 막히는 시간대에 자동차 운전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가 아침에 강아지랑 산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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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셋 중 누가 제일 인기가 많나

보이비: 행주라고 생각한다(웃음).

지구인: 나도 행주라고 생각한다. 2017년 ‘red sun’ 행주도 대단했지만 나는 이미 고등학교 때 행주를 봤기 때문에 그런 인기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Q. 요즘 잘한다고 생각하는 후배

지구인: 그 친구 되게 멋있는 것 같다. 서동현. 일단 나이가 깡패라서. 사실 내가 이렇게 서동현 씨를 말한 이유는 SNS에서 나를 ‘선팔’했다. 감사하다. 리스펙트를 받은 느낌이랄까.

보이비: 이건 조금 질문과 다른데 그런 건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었다는 걸 느끼는 게 어렸을 때는 형들이 우리들 보고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게 되게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동생들이 좋아해 주는 게 더 와닿는다. 우리가 조금 나이를 먹은 것 같기도 하다. 힙합은 사실 선후배 이런 것 없고 그냥 동료고 형, 동생 관계다. 잘하는 동생들은 너무 많다. 우리가 그 나이일 때보다. 우리가 그 나이일 때 래퍼가 10명이 있다면 잘하는 래퍼가 2명, 3명이었는데 지금은 6명, 7명은 잘하는 것 같다.

Q. 평소 패션 스타일링

보이비: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 유니폼도 되게 많이 사고 영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영국의 훌리건들이 입는 옷들이랑 그 정서를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 걸 따로 사 입고 저지 좋아하니까 섞어 입는 편이다.

지구인: 확실히 섞어 입는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 친구가 어떻게 보면 저지 패션의 선두주자다. 이 친구가 얼마 전에 저지를 통해서 기부도 했다. ‘사랑의 달팽이’라는 단체.

보이비: 옷을 입고 공연을 한다든지 사진을 찍는다든지 이러면 계속 입기 좀 그렇더라. 안 입는 옷들을 쌓여가는데, 그냥 파는 게 아니라 좀 좋은 쪽으로 쓰면 어떨까 해서 바자회 같은 걸 열었다. 감사하게도 비싼 가격에 사주시더라. ‘사랑의 달팽이’라고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재활, 보청기를 만드는 사업을 하는 데를 다이나믹 듀오 형님들이 소개해주셨다. 그래서 그곳에 작게나마 모아서 드렸다. 형들도 지속적으로 하고 계신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사랑의 달팽이에서 정기연주회를 하는데 가서 공연도 해주고 계속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다.

Q. 각자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서로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지구인: 일단 내 눈앞에 있는 행주는 약간 흔해 보인다(웃음). 흔한 연예인들 같지 않다는 말이다. 그걸 뚫고 나오는 섹시함이 있다(웃음). 보이비 같은 경우에는 목소리. 중저음. 이병헌이랑 비슷하다

보이비: 행주 같은 경우는 야하다. 한창 행주가 2017 ’red sun’일 때 ‘섹시 행주’ ‘젖은 머리’ ‘풀어헤친 셔츠’를 말했었는데 나는 섹시함과 야함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행주의 진짜 매력은 섹시함이 아니라 야함이다.

보이비: 지구인은 몸매가 아이돌 몸매다. 전체적으로 옷 발이 잘 받는다. 그리고 머리숱도 많고 건강하다. 건강한 매력이 있다.

행주: 일단은 지구인은 머리에 든 게 많다. 안 그럴 것 같아 보이지만 지식이 많고 약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바보가 된다. 말도 못 걸고 손도 못 잡는다.

보이비: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

행주: 그게 딱 이 친구 이야기다(웃음). 보이비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다정다감하고 화도 잘 안 내고 배려심도 많은데 자기 여자한테는 배드 가이다. 약간 여자친구한테 되게 따뜻하게 말할 줄 알았는데 카니발 안에서 통화하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로 느와르 영화 보는 줄 알았다(웃음). 내리고 싶었다. 목소리 톤이 달라지더라.

Q. 개성 있는 셋이지만 모였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이 뭘까

행주: 생각을 해봤는데 팀인 사람들이 정말 많지 않나. 이렇게 말하면 조금 오글거릴 수는 있지만 ‘진짜 팀’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진짜 팀이면 끈끈할 수밖에 없다. 끈끈한 비결이 아니라 진짜 팀이기 때문에 끈끈할 수밖에 없는 거다. 몇 년 하다가 금전적인 문제나 조금 기분 상했다고 와해되고 이런 사람들 수도 없이 많이 봤지만,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던 이유는 진짜 팀이기 때문이다.

보이비: 우리는 금전보다는 긍정이다(웃음).

행주: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다 덜어내더라도 우리는 끈끈한 친구고 매일 만나서 노는 팀이기 때문에 음악은 오히려 그것보다는 뒤에 있는 것 같다.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팀이라고 말하는 수많은 친구들과 우리의 차이점은 우리 셋이기 때문이다.

지구인: 음악은 어떻게 보면 유통기한이라는 게 있지 않나. 우리가 대중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언젠가는 우리도 못하게 되는 시기가 올 텐데 그 이후에도 우리는 친구고 그런 관계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순위의 차이인 것 같다. 그만큼 음악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인생은 음악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쇼미더머니의 최대 수혜자들'이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사람들이 쇼미더머니 이미지로 많이 봐주시나

행주: 우리를 많이 알릴 수 있던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걸 느낄 수 있는 게 지금도 지나가면 “쇼미더머니 때부터 팬이었다”라고 하는 팬들이 많다. 그래서 ‘쇼미더머니’는 딱 우리를 알게 해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끌고 온 건 아니지만 그때부터 팬이었다는 분들은 많다. 그 도움은 받았다.

Q. 그런 이미지가 싫진 않은 건가

행주: 싫을 것도 없고 좋은 것도 없다. 뻔한 답이지만 우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쇼미더머니’ 히트곡을 제외하고 이번 정규앨범이라든지 그 외적으로 작업했던 곡으로 더 많이 알리고 싶은 욕심은 있다.

보이비: 뭐가 됐든 알아봐 주고 좋아해 주는 건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쇼미더머니’ 경연 과정들이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진행되고 그러다 보면 순간 집중력으로 곡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가 그동안 만들었던 작업물 중에 더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곡들도 있지만 어찌 됐든 당시의 영향력은 ‘쇼미더머니’의 영향력이지 않나. 그러다 보니 이게 확실히 더 많이 알려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번 거기에 필적하거나 넘어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

Q. 함께 출연해보고 싶은 프로그램

보이비: 우리가 어렸을 적에 김병욱 프로듀서님의 시트콤을 보고 자란 세대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라는 시트콤 아나. 거기에 영삼이 친구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탐이 나는 역할이고 뭔가 한번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지구인: 나는 개인적으로 tvN ‘응답하라’ 시리즈 다음에는 꼭 행주가 출연했으면 좋겠다. 이 말 하면 또 혼나겠지만 행주가 류준열 씨와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웃음).

행주: 지구인이 SBS ‘짝’ 같은 프로그램에 나갔으면 좋겠다. 이 친구가 사랑 앞에 바보가 된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적절한 지식도 보여줄 수 있고, 2~3회쯤에는 랩 퍼포먼스로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

Q. 남들과 차별화되는 리듬파워만의 매력이 뭘까

지구인: 15년 지기 친구고, 동료고, 20대를 거의 같이 보낸 시간으로 만들어진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다른 팀이나 가수들이 못 가지는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보이비: 나도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표정만 봐도 애가 어떤 기분이고 어떤 상태인지 대충 어렴풋이 안다. 그래서 그런 걸 보고 맞춰서 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우리 팀의 강점은 진부하지만 팀워크인 것 같다.

행주: 나도 비슷하다. 아까 지구인이 나의 매력에 대해 말한 것과 비슷한 것 같다. 평범한 세 명이라서 특별해 보일 수 있다. 일하는 환경이 화려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 사람들끼리 더 잘 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나. 근데 너무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친구인데 그 사람들이랑 때로는 이기기도 하고 드라마를 쓰니까. 평범한 애들이기 때문에 더 돋보이는 것 같다.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을 음악 또는 무언가로 이겼을 때 더욱 특별해 보일 수 있는 효과를 얻는 것 같아서 좋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행주: 특별한 건 없고 우리 이름을 건 음악을 빨리 들려드려야 될 거고, 나 같은 경우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거다. 음악도 그렇지만 음악을 떠나서 예능이든 뭐든. 내가 즐겁고 내가 행복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이끌려서 재밌게 사람들에게 나의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 그래서 뭐가 될지는 모르겠다.

보이비: 사실 특별한 활동 계획이 현재 있지는 않다. 공연들을 계속하고 있고. 사실 개인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곡이 많으면 많을수록 심적인 안정감을 많이 얻는다. 싸울 때 무기나 총알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지금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 어떻게 보면 처박혀서 살고 있는데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것도 나와 우리 팀을 위해서 총알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시간을 당분간 많이 가질 것 같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이상민
의상: 헤비컬쳐, 비욘드클로젯, 곽현주컬렉션, 아조바이아조
아이웨어: 까스텔바작, 스테판 크리스티앙
슈즈: 앤더슨벨, 닥터마틴
헤어: 가을 미장원 by 태현
메이크업: 미애 미장원 by 태현
장소: 카페 후식 X B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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