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로 예정됐던 강릉선 KTX 동해역 연장 운행이 해를 넘기게 됐다.

KTX 동해시 연장 운행 지연…"무단 횡단 선로 안전 확보 안 돼"

3일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94억원을 투자해 KTX를 강릉역에서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강릉 청량신호소∼동해역 구간 통신 설비를 개량하는 사업은 96% 진척됐다.

선로 주변으로 방호 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나머지 사업도 오는 1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이달 9∼19일 동해 연결선 영업 시운전을 하고, 같은 달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동해 개량선 시설물 검증 시험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이 무단 횡단하는 동해시 감추사 인근 선로의 안전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이곳은 동해시가 육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자안 코레일 강원본부장은 "감추사 인근 선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육교를 설치하는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안전 확보가 선행되지 않으면 동해역 KTX 연장 개통은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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