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기반을 둔 세계적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토리텔(Storytel)'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스토리텔은 28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 확보한 한국어 오디오북 콘텐츠와 본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포함해 모두 5만여종 오디오북을 월정액 1만1천900원에 제한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토리텔은 국내 서비스 출시에 앞서 2018년부터 미디어창비, 길벗, 다산 등 국내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북을 자체 제작하거나 파트너들을 통해 오디오북을 확보했다.

이들 콘텐츠는 오프라 윈프리, 리즈 위더스푼, 케이트 윈슬렛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직접 읽은 베스트셀러를 비롯한 영어 오디오북과 함께 서비스한다.

특히 책 일부만 축약해 들려주는 다른 오디오북 서비스업체들과는 달리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완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스토리텔은 설명했다.

2005년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스토리텔은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 진출했으며 25개 이상의 언어로 된 34만종 콘텐츠를 보유한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 세 번째로 진출한다.

잉그리드 보너 스토리텔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북유럽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오디오북 업체 '스토리텔' 한국 진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