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정/사진=한경DB
미키정/사진=한경DB
미키정과 결혼 소식과 함께 자신을 진심으로 축하해 준 전 아내 하리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미키정은 22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혼 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결혼을 축하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미키정은 지난 21일 2살 연하의 직장 동료와 결혼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결혼 전엔 다른 일을 해왔지만, 현재는 미키정과 새 신부가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키정의 결혼 소식은 전 아내였던 하리수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하리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일, 전남편이자 친구인 미키정의 결혼식이 있었다"며 "전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지만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는 글을 게재했다.

전 남편의 결혼을 축하하는 하리수의 '쿨'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는 것에 대해 미키정은 "이혼했다고 다 안좋아야 하는 거냐"고 반문하며 웃었다.

미키정은 "저희는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고, 이혼 후에도 종종 연락하며 지냈다"며 "하리수 씨가 진심으로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인연이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1990년대 댄스그룹 이퀄라이저 멤버로 활동했고, 하리수와 결혼 후 함께 연예계 행사에 함께 참석했던 미키정이지만 "이제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작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의지도 분명히 드러냈다.

미키정은 "지금 일을 열심히 해왔고, 회사 내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 다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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