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일 때도 워낙 두각을 나타내 적이 많았던 장태준(이정재 분)이었지만, 금배지까지 달고 나니 넘어야 할 산이 더욱 높아졌다.
20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둘째 주(11~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가 5위로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28.1. 태준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이야기로 시작한 시즌2는 시즌1보다 훨씬 높은 밀도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태준의 카운터파트이자, 법무부 장관에 이어 대권을 바라보는 송희섭(김갑수)은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공격을 막기 위해 태준을 검찰 개혁특위에 앉혔다.
태준은 송희섭 앞에서는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뒤로는 그를 무너뜨릴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치 9단 송희섭 역시 만만치 않았다.
태준은 송희섭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하며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와 더불어 조갑영이 태준의 연인인 강선영(신민아) 의원과 손을 잡으면서 태준은 선영과도 묘한 긴장감을 안게 됐다.
두 사름은 또 고석만(임원희) 보좌관의 사망 사건을 놓고도 갈등을 일으켰다.
이렇듯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높은 긴장감과 쾌속 전개, 힘 있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호평받고 있다.
태준 외 선영을 비롯한 조연 캐릭터들도 시즌1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시즌2는 금토극으로 방송된 시즌1과 달리 월화극으로 편성됐음에도 시청률 3~4%대를 유지하며 선전한다.
TV조선 스타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은 전주보다 16계단 오른 6위에 안착했다.
CPI 지수는 224.1이다.
지난해 6월 첫발을 뗀 '아내의 맛'은 방송한 지 1년 반이 다 돼 가지만, 매번 새로운 스타 부부를 섭외하는 데 성공하며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이어간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인 톱모델 혜박과 배우 김빈우 가정을 조명하며 새로움을 더했다.
혜박은 남편 브라이언 박, 딸 리아와 미국 시애틀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동시에 톱모델로서의 남다른 자기 관리법을 공유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김빈우 역시 두 살 연하의 남편 전용진 씨를 공개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줬다.
한편, CPI 1위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291.9)이 사수했다.
☞ 용어설명 : CPI 지수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vN 등 CJ ENM 7개 채널, JTBC·TV조선·채널A·MBN 등 종합편성채널 4사, MBC에브리원과 코미디TV 등 케이블 2사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를 필두로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7개 주요 동영상 플랫폼(네이버TV 등) 내 프로그램 무료 동영상의 주간 조회수까지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공룡 쿠팡이 지난 2분기 6조원대 매출을 이어가며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원 미만으로 줄였다. 핵심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조정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쿠팡, 영업적자 1년 만에 87% 줄였다…860억 규모 EBITDA 달성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3782만달러(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261원37전 기준 약 6조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원화 환산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44억7811만달러)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직전 최대 매출인 올해 1분기 51억1668만달러(6조1650억원)에 이어 6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원화 환산 기준으로는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2분기 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47억원)로 87% 급감했다. 올해 1분기(2억570만달러)보다 67.3% 줄어든 수치다. 쿠팡의 분기 영업적자가 1000억원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후 처음이다.특히 쿠팡은 6617만달러(835억원)의 조정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4년 로켓배송 시작 후 처음이다.올해 1분기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제품 커머스 부분에서 조정 EBITDA가 흑자를 거둔 데 이어 2분기 회사 전체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거랍 아난드 쿠팡 Inc 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 규모를 연말까지 4억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흑자를 낸 2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쿠팡 주가는 전날보다 4.11% 오른 19.7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0.29달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KFC와 버거킹이 반년 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도미노피자가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섰다.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오는 12일부터 피자 전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라지 사이즈 피자는 1000원, 미디엄 사이즈 피자 가격은 500원씩 가격이 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만1900원이던 '불고기피자' 라지 사이즈 가격은 올해 2만89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2만9900원으로 몸값이 변경된다. 스파게티, 치킨 등 사이드 메뉴 5종 가격도 1000원씩 오른다. 음료 6종 가격은 200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전방위적 물가 상승에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와 버거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계 가격 인상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버거킹이 제품 46종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 바 있다. 올해 1월 33개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지 약 반년 만이다. 대표 메뉴 와퍼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6100원에서 올해 1월 6400원으로 올랐고, 지난달 29일부터 6900원으로 뛰었다. KFC도 올해 1월에 이어 지난달 일부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KFC 오리지널치킨 가격은 지난해 12월 2500원에서 2900원으로 약 반년 만에 16%가량 상승했다. 올해 6월에는 롯데리아가 81종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이같이 외식 물가가 우상향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8.4% 뛰었다. 외식물가
정부가 최근 원두 관세를 내렸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하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페 업주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원두값 상승폭이 커 세금 인하 효과가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실제 커피값에선 원두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데다 다른 인상 요인이 많아 가격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원두 수입가격은 1㎏당 7221원으로 5월(7284원)~6월(7249원)보다 소폭 내렸다. 농식품부는 “수입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된 조치들의 효과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7월20일부터 수입 때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 관세가 적용된 만큼 8월에는 생두 수입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농식품부는 6월 커피 생두에 부가가치세를 면제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커피 원두에 할당 관세 0%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원두 가격이 뛰자 '생활필수품'으로 꼽히는 커피 가격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세금 혜택을 준 것이다. 당시 할당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38억7000만원의 지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일각에서 “최근 원두 관세 인하분을 충실히 반영한 유통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 원두 공급업체들은 이달부터 원두 가격을 ㎏당 1000~6000원가량 올렸다. 원두 관세 인하분이 반영됐다면 공급가가 내려야 하지만 도리어 인상된 셈. 대중적 품질의 원두가 1㎏에 2만3000원 정도에 공급되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26%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공급업체들은 유통 구조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세 인하분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