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2차례 '대작' 의혹 사기혐의 불구속 기소
조영남 첫 재판, 대법원 판결 기다려
두 번째 '대작' 항소심, 무기한 연기

조영남 측 "4년 만에 디너쇼"
/사진=조영남 디너쇼 포스터

/사진=조영남 디너쇼 포스터

조영남이 그림 대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디녀쇼 복귀를 알렸다.

조영남 측은 "오는 12월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조영남 송년 콘서트&디너쇼’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영남이 단독으로 디너쇼를 갖는 건 대작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2015년 크리스마스 디너쇼 이후 4년 만이다.

조영남은 2015년 6월 대작화가 송씨 등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약간의 덧칠 작업만 거쳐 자신의 서명을 넣은 뒤 총 17명에게 그림 21점을 팔아 1억 5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선 무죄 판결을 받았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와중에 2018년 1월 또 다시 대작 의혹을 받고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 씨는 2011년 9월 조영남이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800만 원에 샀다가 조영남의 그림에 대한 대작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조영남을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혐의없음'으로 A 씨와 관련된 의혹은 수사를 종결했지만, A 씨는 항고했고, 서울고등검찰청을 재수사를 통해 검찰시민위원회의 만장일치 결론에 따라 조영남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기게 됐다.

하지만 1심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고, 본래 지난 11월 1일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 재판부에서 첫번째 사건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어 그 결과가 나온 후 기일을 열어달라는 변호인 측 의견을 받아들인 것.

지루한 법정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영남은 "내가 기획을 했고 감독을 했기 때문에 대작이 아닌 '보조' 개념"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한편 4년 만에 진행되는 조영남의 디너쇼는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조영남 소속사 블루몽뜨가 주관한다. '쎄시봉' 윤형주와 홍서범, 테너 임철호 등이 특별 출연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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