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합류한 걸그룹 네이처 12일 미니 2집 발매
"벅스 이어 멜론에서도 차트인 하고파"
'프듀 101' 소희 "네이처에서 정규직 됐어요… 평생 갈 것"
"드디어 정규직이 됐어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 울타리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을 거예요.

"(소희)
걸그룹 '네이처'(NATURE)가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를 들고 12일 돌아온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 소희(본명 김소희·24)가 새롭게 합류했다.

소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쇼케이스에서 '떠돌이' 생활이 끝났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6년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15위를 기록해 아이오아이 멤버가 되지 못했다.

이후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I.B.I), 씨아이브이아이(C.I.V.A) 등으로 잠시 활동했다.

솔로 앨범도 냈고, 듀엣 앨범도 냈다.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네이처에 두 달 전 들어가게 되면서 드디어 튼튼한 울타리가 생겼다.

연습 기간이 짧은 데다 기존 그룹에 들어가야 했으니 고충도 있었다.

그러나 네이처 멤버들은 소희가 빠르게 적응해 원년 멤버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소희 언니가 처음 왔을 때 걱정 많이 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언니가 저를 너무 좋아했어요.

어느 날 소희 언니 휴대전화 배경 사진이 저인 걸 보고, 마음이 활짝 열리더라고요.

"(새롬)
"제가 네이처 멤버 중에 안무 배우는 속도가 제일 느린데요.

소희 언니도 느려요(웃음). 서로 안무를 가르쳐주게 돼서 너무 반갑고 좋았어요.

"(루)
'프듀 101' 소희 "네이처에서 정규직 됐어요… 평생 갈 것"
타이틀곡 '웁시'(OOPSIE)의 안무는 특히나 까다롭다.

네이처가 기존에 보인 귀엽고 밝은 분위기를 떨쳐내고 힘이 넘치는 무대로 돌아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멤버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제가 안무를 많이 가르쳐줬어요.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는데도 눈이 자꾸 소희 언니한테 가더라고요.

"(로하)
네이처는 그간 상큼하고 발랄한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대표곡 '내가 좀 예뻐'(I'm So Pretty), '썸'(You'll Be Mine) 등이 그렇다.

그러나 신곡 '웁시'는 '웁시, 마이 배드'(OOPSIE, My Bad)라는 노랫말에서 엿보듯 도발적이고 걸크러시한 매력을 보인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풍 사운드도 특징이다.

"'내가 좀 예뻐'는 엄청 예쁜 척을 하면 됐어요.

그런데 '웁시'는 절제미가 필요했죠. 절제하면서 어떻게 매력을 보여줄지가 가장 고민이었어요.

"(루)
'프듀 101' 소희 "네이처에서 정규직 됐어요… 평생 갈 것"
지난해 9인조로 데뷔한 네이처는 그간 시련도 겪었다.

중국인 멤버 가가는 학업을 이유로 중국으로 돌아갔고, 리더 루는 발가락 부상으로 '내가 좀 예뻐' 음악 방송에 나서지 못했다.

또 다른 중국인 멤버인 오로라는 중국에서의 활동 때문에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칠전팔기로 돌아온 네이처는 '차트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어떤 음원 차트인지 이름까지 콕 집어 말했다.

"저번 앨범 쇼케이스 현장에서 차트인 얘기를 꺼냈는데, 진짜로 벅스 뮤직에서 차트 인을 했어요.

이번에는 멜론에서 해보고 싶어요.

그게 우리 이번 앨범의 목표에요.

"(선샤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