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빈티·문학의 타작

▲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 소설가 겸 시인 성석제가 여러 지면에 발표한 원고를 엄선해 펴낸 산문집이다.

재담꾼으로 불리는 그답게, 깊이 있는 문학적 사유와 세상사에 대한 통찰을 거침없고 해학 넘치는 화법으로 풀어낸다.

젊은 날 문학 세계에 발을 딛게 된 이야기부터 주변 문인들에 대한 흥미로운 글들이 담겼다.

담백하지만 애절하고 리드미컬한 문체는 일반인이 펴낸 산문집과 차원이 다르다.

문학동네. 272쪽. 1만4천원.
[신간]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 불현듯 살아야겠다고 중얼거렸다 = 소설가 이외수와 화가 정태련이 함께 펴내는 에세이집이다.

실패와 절망, 고독과 무력감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을 어루만지는 글과 세밀화 50점이 어우러졌다.

자유롭게 사는 삶의 태도, 고통 대처법, 사람 관계에 대한 조언 등을 이외수 특유의 화법으로 전한다.

해냄출판사. 244쪽. 1만6천원.
[신간]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 빈티 = 2016년 휴고상과 네블러상을 받은 공상과학소설(SF) 명작이다.

부제는 '오치제를 바른 소녀'.
광활한 우주를 무대로 외계인과의 조우와 갈등을 그린 작품이지만, 주인공을 마이너리티로 설정함으로써 철학적 주제를 말한다.

아프리카 소수민족이면서 10대이고 여성인 주인공 빈티는 그야말로 소수자 중 소수자다.

그러나 빈티는 외계 종족과 지구인의 갈등 상황에서 중재자로서 위기 극복을 주도한다.

알마. 152쪽. 1만2천500원.
[신간]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 문학의 타작 = 영문학자로 40여년간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한 정세문 중앙대 명예교수의 첫 번째 문학 비평집이다.

한국문학, 영미문학, 비교문학, 세계문학의 4부로 구성됐다.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추천사를 썼다.

본명 정정호인 정 교수는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와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국제비교문학회 부회장, 한국문화연구학회장, 국제PEN 한국본부 전무 등을 지냈다.

김기림문학상, 국제PEN 번역문학상, 중앙대학술상 등을 받았다.

태학사. 728쪽. 5만원.
[신간]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