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아세안 대표 가수들 무대 올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축…24일 창원에서 전야공연
경남 창원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야공연 '아세안 판타지아'를 24일 오후 5시 30분 창원경륜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경축하고 그 열기를 확산하려고 공연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창원시가 전야공연을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다.

주최 측은 부산·경남에 사는 아세안 이주민 3천여명을 초청했다.

경남은 경기도에 이어 광역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5만여명의 아세안 이주민이 산다.

창원시는 국내 최대규모 다문화 축제인 '맘프', 전 세계 젊은이들이 케이팝 실력을 겨루는 무대인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 아세안에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대표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가수로는 전 세계에 케이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조 한류스타 싸이, 보아를 시작으로 9인조 남성그룹 '엔시티(NCT) 127' 등을 볼 수 있다.

아세안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세 차례 내한공연 때 모두 매진기록을 세운 태국의 품비푸릿, 베트남의 대표 아이돌 스타 누푹틴, 페이스북 팔로워가 490만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국민가수 미쏙 소피아, 할리우드 영화 3편에 출연한 인도네시아 영화배우 겸 가수 친타라우라, 미스 미얀마 출신 유명 모델이자 가수인 와인 레이가 내한한다.

이들은 한-아세안 간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노래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를 합창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11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에서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할 수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관방송사인 KBS 1TV와 KTV가 공연을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