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한복 입기를 장려하는 전주시가 장롱 속에서 잠자는 한복을 꺼내입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장롱 속 한복 꺼내입고…전주서 26일 한복 활성화 행사
시는 26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慶基殿·사적 제339호) 광장과 전주역 앞 첫마중길 인근에서 '한복 문화 활성화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옥마을 경기전과 전주 난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9 전주 한복 축제'에서는 시민과 여행객이 한복을 차려입고 퀴즈 및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한복체험', 소원 복주머니와 팔찌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 한복을 입고 함께 춤추는 '플래시몹 등으로 꾸며진다.

또 첫마중길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리슬디자인랩'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한복 톡톡 in 핼러윈' 행사가 펼쳐진다.

'한복 톡톡&파티'에 전통 한복과 서양문화인 핼러윈을 접목한 것으로 '전주에서는 한복을 입고 논다, 장롱 속에 잠들어 있던 한복을 꺼내입자'를 주제로 딱지치기와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비롯해 한복 특수분장, DJ 댄스파티 등이 열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시민의 일상 속 의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한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