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아폴로10호 착륙선 '스누피' 50주년 기념전 롯데뮤지엄서 열려
'피너츠' 작가 슐츠 특별전…영감받은 한국 현대미술 작업 100여점도 선보여
'달로 향한 최초 비글' 스누피와 함께한 현대미술 여행
1969년 5월 18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0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달 착륙선 이름은 스누피, 사령선 이름은 브라운이었다.

아폴로 10호 비행은 인간의 달 착륙을 계획한 11호 프로젝트의 시험 비행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중요한 비행에 당시 찰스 먼로 슐츠(1922∼2000)의 인기 만화 '피너츠' 주인공들 이름을 붙였다.

'달로 향한 최초 비글'인 스누피를 매개로 반세기 전 인류의 위대한 도전을 돌아보는 현대미술 전시 '투 더 문 위드 스누피'가 17일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다.

먼저 스누피와 함께한 달 착륙 역사를 보여주는 찰스 먼로 슐츠 뮤지엄 특별전이 포함됐다.

미국 팝아티스트 케니 샤프와 프랑스 그래픽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가 작업한 피너츠 회화도 공개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한국 작가 19명이 '피너츠' 캐릭터를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스트리트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낸 작품 100여점이다.

패션 디자인 작업도 함께 나왔다.

전시를 주최한 롯데문화재단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는 대중문화와 소통하며 그 영역을 확장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적 에너지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력기관인 피넛츠 월드와이드의 로즈 노비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달로 향한 최초 비글' 스누피와 함께한 현대미술 여행
'달로 향한 최초 비글' 스누피와 함께한 현대미술 여행
'달로 향한 최초 비글' 스누피와 함께한 현대미술 여행
'달로 향한 최초 비글' 스누피와 함께한 현대미술 여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