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민의 숙원사업이던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출입로 인근 원동 고가차도가 철거될 전망이다.

만성정체 오산IC 인근 원동고가차도 '철거'…지하차도로 개편
오산시는 LH와 협상 끝에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부대로(지방도 317호선) 확장 사업 과정에서 원동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로 개편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고가차도 철거 및 지하차도 건설 공사비 630억원에 대해선 사업비 분담에 대해 LH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

앞서 LH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사업에 따라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동부대로를 확장하기로 하는 한편 원동 고가차도는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오산시민은 화성 동탄뿐 아니라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 진위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오산IC 인근은 만성 교통체증을 겪게 될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곽상욱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고가차도 철거와 지하차도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