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평도시유적전시관서 1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조선 시대 사법기관인 의금부와 관료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종로구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의금부 금오계첩'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7∼19세기 의금부 도사들이 남긴 기록서인 금오계첩을 통해 당시 의금부와 관료사회를 돌아본다.

내부 기강이 강했던 의금부에는 혹독한 신참 신고식인 '면신례'가 있었는데 당시 면신례 과정을 그림과 글로 남긴 것이 금오계첩이다.

전시에서는 '경국대전' 등 옛 문헌 자료와 의금부 도사 임명 교지, 의복 등 총 30여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해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역사 강좌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조선 시대 관료사회를 엿보다…'의금부 금오계첩' 특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