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까지…태백산맥 문학제와 동시에 열려

'찬 바람 불면 생각난다'…벌교 꼬막축제 31일 개막
제18회 벌교 꼬막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인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태백산맥 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축제 첫날인 31일 벌교 천변에서는 대형 꼬막 비빔밥(2천인분) 만들기와 미스트롯 출연진 축하 공연, 불꽃 쇼를 선보인다.

갯벌 체험장에서는 레저뻘배타기 체험, 갯벌 생물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꼬막 경매, 꼬막 까기, 꼬막 던지기 경연, 꼬막가요제 결선 공연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에는 조정래 작가와 함께 소설 태백산맥 주 무대를 투어하고, 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문학 토크쇼를 만날 수 있다.

또 청정 갯벌을 온몸으로 즐기는 레저뻘배대회도 열린다.

갯벌 깃발 뽑기 서바이벌에서부터 갯벌 달리기, 갯벌 속 보물찾기 등 즐거운 놀이와 함께 갯벌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황금 꼬막 이벤트 추첨, 꼬막 요리 경연대회, 채동선 콩쿠르, 선상 불꽃쇼 등을 선보인다.

꼬막 시식·요리 체험, 문학축제 스탬프 투어, 소설 '태백산맥' 필사본 쓰기, 벌교 갈대밭 투어 등은 축제 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11일 "벌교 꼬막은 수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1호로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돼 다른 어느 지역의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다"며 "태백산맥 문학제와 함께 즐기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http://벌교읍민회.kr에서 확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