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식, 관람객에게 첨단 4개 핵심콘텐츠 선보여
올해부터 언제든 즐기는 연중 상시 행사로 특화 운영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경주세계문화엑스포 45일간 대장정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5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엑스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이란 주제로 11월 24일까지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개막행사는 대규모 개막식 대신 환영모임, 엑스포공원 정문현판 제막식, 개막행사,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와 경주시 기관·단체장, 언론사 관계자, 외국 사절단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전통공연단 특별공연을 보고 핵심콘텐츠를 관람한다.

개막행사에 앞서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환영모임에는 300여명의 국내외 내빈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경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의견을 나눈다.

개막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판 티 탕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의회 부의장과 포엉 싸꼬나 캄보디아 문화부 장관은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열린 경주엑스포 의미를 되짚어 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다짐한다.

경북도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 개최 10회를 맞아 그동안 단기간 집중적으로 하던 문화박람회를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연중 상시 행사로 바꾸기로 했다.

엑스포 행사를 위해 만든 핵심콘텐츠를 엑스포 이후에도 개방해 연중 운영하고 계절별 특화한 축제주간을 운영한다.

도와 문화엑스포는 이번 엑스포에 4개의 핵심콘텐츠를 선보인다.

경주타워 최상층 4면을 통해 1천300년 전 서라벌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을 마련한다.

또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 미디어 아트인 '찬란한 빛의 신라'를 보여준다.

전국 최초 맨발전용 산책길인 '비움 명상길'과 야간 숲속 모험 프로그램 '신라를 담은 별'도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홀로그램이 연출하는 '인피니티 플라잉'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밖에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집트 초청공연과 타악그룹 공연, 탱고공연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전시회를 비롯해 공예바자르, 경북예술제 등 다양한 전시·영상·공연·체험행사가 행사 기간 열린다.

문화엑스포 측은 엑스포공원 정문에 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하고 행사장에는 관람차 2대를 추가로 운영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주타워 1개층 전체를 카페와 정원으로 꾸민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경주엑스포는 외형에 치중하기보다는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주엑스포의 훌륭한 콘텐츠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누적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경주세계문화엑스포 45일간 대장정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경주세계문화엑스포 45일간 대장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