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이 이달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재단 특별전시장에서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 아랍에미리트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선 국내 미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회원 19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가 이종상의 '원형상-구룡폭', 서양화가 이준의 '축제-에이(A)', 조각가 전뢰진의 '산가족', 서예가 이수덕의 '대해명월', 공예가 이신자의 '기원' 등 총 19점이다.

15일 개막식에는 나덕성 예술원 회장, 엄태정 예술원 미술분과 회장, 권용우 주UAE대사,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 현지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술원 해외 특별전은 2017년 북경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중국특별전과 2018년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일본특별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주UAE 한국대사관이 매년 개최하는 '코리아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로 마련됐다.

'코리아 페스티벌'에서는 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예술원 회원들이 전통 무용과 가야금 연주로 축하공연을 펼치며 현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선보인다.

나덕성 회장은 "이번 해외특별전은 기획에서부터 시행까지 예술원과 현지 한국문화원이 UAE 문화지식개발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준비했다"며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AE서 대한민국예술원 특별전…원로 미술가 19명 작품 선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