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태풍 '미탁'으로 떠밀려온 쓰레기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해변에 태풍 '미탁'으로 떠밀려온 쓰레기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발생할 가능성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 관계자는 5일 "현재 수치모델 상으로는 며칠 이내에 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아직 조짐이 뚜렷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방향으로 올지는 언급하기 이르다"며 "통계를 살펴보면 올가을 우리나라가 추가로 태풍 영향을 받을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도 "현재 수치모델 상으로는 며칠 이내에 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아직은 조짐이 뚜렷하지 않고, 열대저압부도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이 더 발생해 우리나라로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모두 7개로, 기상 관측 이래 1959년과 함께 가장 많다. 태풍이 추가로 오면 올해는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많이 받은 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