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10년만에 '고향' 연극무대로…'렌드미어 테너' 출연
배우 박준규(55)가 10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바라이엔티 컴퍼니는 박준규가 오는 25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렌드미어 테너'(Lend me a tenor)에 출연한다고 2일 밝혔다.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렌드미어 테너'는 세계 25개국에서 번역·공연된 유쾌한 코미디물이다.

전설적인 테너가 공연 당일 아침 사망했다는 오해를 받고, 테너 지망생 조수가 무대에 대신 오르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상황을 그린다.

소극장에서 오페라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묘미다.

박준규는 작품 속 극장주이자 오페라단장 선더스 역할로 활약한다.

그는 "연극은 '여보 고마워' 이후 10년 만이다.

연극 사이에 오페라 노래가 들어가는 장르는 난생처음"이라며 "전형적인 번안극 특유의 연기보다는 저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는 박준규를 비롯해 성병숙, 노현희, 현순철, 김재만, 정수한, 이현주, 이승원, 장철준, 강웅곤, 서송희, 조정환, 이정구, 문슬아, 손민아, 손예슬, 박종찬 등이 출연한다.

박준규, 10년만에 '고향' 연극무대로…'렌드미어 테너' 출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