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31일까지 '궁·시·통'展
장인들이 만든 전통 활·화살·화살통 한자리에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과 전통장 보유자, 전수교육조교들이 만든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궁·시·통'을 2일부터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연다.

궁시장은 활을 만드는 궁장(弓匠)과 화살을 제작하는 시장(矢匠)을 합친 말이다.

전통장은 화살을 담은 통인 전통(箭筒)을 만드는 기술이나 장인을 의미한다.

고 김박영 궁시장 보유자와 유영기·권영학·김종국·박호준 궁시장 보유자, 김동학 전통장 보유자, 유세현·김윤경·김성락 궁시장 전수교육조교 작품이 전시에 나온다.

물소 뿔·대나무·뽕나무·민어 부레 등으로 제작한 활인 각궁(角弓)과 화살 길이가 약 30㎝인 편전, 십장생무늬를 넣은 화살통 등을 공개한다.

전시 공간은 활의 기백, 화살의 기세, 화살통의 기예로 구분하고, 화살 150여 개가 날아오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활터를 마련한다.

전시는 31일까지. 관람료는 없다.

장인들이 만든 전통 활·화살·화살통 한자리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