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터프머더 본사와 개최 협약
미국 인기 익스트림 스포츠 '터프머더' 내년 보령서 2회 열린다
내년에 충남 보령에서 요즘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장애물 경기인 터프머더 대회가 두 차례 열린다.

보령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일 시장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 터프머더 본사에서 카일 맥컬린 터프머더 대표와 '2020년 터프머더 보령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터프머더 대회는 내년 5월 무창포해수욕장 일원 5km 단축코스에서, 7월 보령머드축제 전후로 대천해수욕장 25km 코스에서 각각 열린다.

터프머더는 참가자들이 19km 구간에서 달리고, 헤엄치고, 기어서 진흙탕과 전기선, 철조망 등 군사용 장애물 25개를 통과해야 하는 장애물 경기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터프머더 본 대회에서는 50만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김동일 시장은 "터프머더는 '지구상에서 가장 힘든 경기'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지만, 많은 사람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참가할 만큼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갈망하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