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댄싱팀이 벌이는 '노원탈축제'
주민 참여형 축제인 ‘2019 노원탈축제’(사진)가 오는 10월 4~6일 서울 노해로 및 노원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노원탈축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 올해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참가팀이 지난해 23개 팀에서 60여 개 팀으로 대폭 늘었다. 32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노원구의 중심인 노해로 200m 구간에서 화려한 ‘행진형 퍼포먼스 경연’을 펼친다. 20~50명 단위로 구성된 60여 개 단체, 2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우수팀에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지역 공동체의 참여가 활발한 것도 노원탈축제의 특징이다. 전체 참가팀의 60% 이상이 관내 문화예술단체, 주민동아리, 학생동아리 등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밸리댄스, 치어리딩, 태권도, 합기도, 방송댄스, 창작안무 등의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프로급 20개 퍼포먼스팀도 참가한다.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대상 수상팀인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 태권도 시범단’, 합기도 무술퍼포먼스 공연을 펼치는 ‘랩터스 합기도’를 비롯해 구로청소년뮤지컬단 ‘온 마을’, 해동검도의 검무단,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조화롭게 퓨전한 ‘DA댄스컴퍼니’, 스트리트 댄스 그룹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등이 참가한다.

여기에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온 3개 국외팀이 경연에 합류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