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사진=한경DB
심권호 /사진=한경DB
레슬링 선수 출신 심권호가 '뭉쳐야 찬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인 사정일 뿐,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라고 밝혔다.

심권호는 20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새벽부터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았다. 갑자기 방송에 나오지 않아 걱정을 하시는데 건강은 너무 튼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일정 등의 문제로 당분간 출연이 어려워진 것"이라면서 "건강 문제가 아니니 예전에 방송에서 비쳤던 모습으로 추측하지는 않으셨으면 한다. 지금도 등산은 물론, 소속 축구팀인 일레븐FC에 매주 축구를 하러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권호는 "축구 실력도 많이 늘었다. 매주 게임을 하니까 실력이 상위권"이라며 "얼굴도 축구를 많이 해서 탄 거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축구를 하러 갈 예정"이라면서 밝게 웃었다.
'뭉쳐야 찬다' 심권호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뭉쳐야 찬다' 심권호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 19일 심권호는 출연 중이었던 JTBC '뭉쳐야 찬다'에 등장하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방송에서 안정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심권호가 당분간 휴식기를 갖는 걸로 했다. 선수를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 되면 우리끼리 해야 한다"라고 했다.

심권호는 독보적인 기술로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을 제패하며 세계 무대를 누빈 저력의 사나이다. 48kg, 54kg 두 체급에서 모두 그랜드슬램을 달성,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레슬링계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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