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간건 맞는데' 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에 해쉬스완 불똥 "역겨워"
래퍼 해쉬 스완이 일부 방탄소년단 정국 팬들에게 불쾌감을 표했다.

해쉬 스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저 아니에요.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쉬 스완이 공개한 사진은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CCTV 캡처사진이다.

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탄(소년단) 정국이를 못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면서 공개됐다. "친구가 거제도에서 가게를 하는 데 이틀 전에 놀러왔는데, 신분증검사를 했는데 없다고 돌려보냈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글과 함께 공개된 CCTV 인증샷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국으로 보이는 남자가 앞에 서있는 금발의 사람을 백허그하고 있었다. 일각에서 금발의 사람이 "여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몇몇 정국 팬들이 "정국이 아니다. 해쉬스완이다"고 반박했다.
해쉬스완 인스타그램
해쉬스완 인스타그램
문제의 시발점은 일부 네티즌들이 해시스완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사진 속 인물이 본인인지 직접 물으며 시작됐다.

해쉬 스완이 CCTV 속 남성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가 "방탄소년단을 거론하지 말라"는 항의가 빗발치자 이 스토리를 삭제했다. 그 후에도 팬들의 공세는 계속됐고 해쉬스완은 참지 못하고 방탄소년단 정국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과 트위터 등에 퍼진 악플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방금 올린 스토리 제발 내려주세요. 방탄 관련 스토리 내려주세요"라고 DM을 보냈고 해쉬 스완은 "이렇게 얘기하길래 내가 아무말 안하고 내려줬잖아 그치"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To. 해쉬스완 당신이 현재 전정국을 닮아서 오해를 사는게 아니라 머리 길이가 비슷한 것이니 절대 다음곡 정국 가사에 닮은 꼴 어쩌구 가사를 쓰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아울러 "해쉬 스완 다음 가사에 나는 방탄 정국 닮았다는 말 들어봤지 예아 이딴 가사 싸지르는거 아니냐고"라는 글이 남겨지자 그는 "아니 저기요.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 언급 할 생각도 없고. 진짜 역겨워 토할거 같아" 등의 글도 남겼다.

CCTV 속 남성이 누구인지 진위가 밝혀지지도 않은 가운데 월드스타의 거제도 열애설에 애꿎은 피해자가 생긴 셈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