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종합대책…귀경객 몰리는 13∼14일 익일 새벽 2시까지
기초수급가구 3만원 지원…당직·응급의료기관 480곳, 약국 1천164곳 운영
추석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6∼16일 안전·교통·물가·나눔·편의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귀경객이 몰리는 13∼14일 버스·지하철 막차 운행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연장 버스 노선은 서울역 등 5개 기차역과 강남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10∼15일 고속·시외버스(서울발 기준)를 평시 대비 28% 증편해 하루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11∼15일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4시간 확대한다.

올빼미버스와 심야택시도 늘린다.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 72대, 심야택시는 작년보다 142대 늘어난 3천124대를 운행한다.

성묘객을 위해 12∼15일에는 용미리 1·2묘지에서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13∼14일에는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을 1일 54회 증편 운행한다.

서울시는 또 기존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에만 했던 소방안전관리 현장 컨설팅을 전통시장(358곳)까지 확대해 화재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한다.

도로시설물·대형공사장 등에서 일제 안전 점검도 벌인다.

아울러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등 9개 추석 성수품 공급 물량을 늘리고, 직거래장터도 활성화해 6∼9일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참여 부스를 175곳으로 작년보다 15곳 늘려 운영한다.

판매 부스에서는 결제와 함께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게 하고, 제로페이 할인쿠폰 4천장을 제공한다.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의료·생계급여) 16만3천 가구에는 위문품비 3만원씩 총 48억9천만원을 지원한다.

무료 양로시설 등 시설 입소 노인 1천485명과 거주 시설 입소 장애인 2천493명에게는 1인당 1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준다.

'희망마차'를 통해 취약계층 1천725 가구에 총 5천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추석용품을 선물하고, 10만 가구에는 식료품을 지원한다.

연휴 전후로 전화·방문 등을 통해 독거노인 2만9천600명의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숙인과 쪽방주민 총 6천411명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상, 전통놀이 등을 진행하고, 노숙인 시설 41곳에서는 12∼15일 1일 3식 무료급식을 한다.

결식 우려 아동 무료 급식도 연휴 기간 계속한다.

서울시는 또한 진료 공백이 없도록 당직·응급의료기관 480곳, 휴일지킴이 약국 1천164곳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02-120), 서울시홈페이지, 모바일 서울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