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과 안재현/사진=한경DB
구혜선과 안재현/사진=한경DB
배우 구혜선 측이 불화로 물의를 빚고 있는 남편 안재현에 대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편 안재현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20일 오후 10시 50분 기준으로 안재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명의 글을 찾아볼 수 없다.

앞서 이날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구혜선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나아가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며 "그리고 구혜선 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률대리인은 구혜선이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는 "구혜선 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게재했다.

나아가 당시 그는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자신의 욕을 한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