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끼마가 북상하면서 광주 전남지역의 폭염특보도 해제됐다.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레끼마가 북상하면서 광주 전남지역의 폭염특보도 해제됐다.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제9호 태풍 레끼마가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의 폭염도 한풀 꺾였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광주와 나주, 함평, 곡성, 광양에 내려진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낮춰졌다.

오후 7시엔 장흥과 진도, 신안, 목포, 완도, 해남, 강진, 여수, 고흥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폭염경보를 각각 발령한다.

기상청은 태풍 레끼마가 북상으로 폭염이 꺾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태풍으로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남해서부 먼바다와 남해서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엔 11일 오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와 영향에 따라 폭염특보가 또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11일은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에 5~20밀리미터(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