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 사진 =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 영상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 사진 =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 영상 캡처
백종원을 눈물 흘리게 한 이대 백반집이 '손님 뒷담화'라는 또 하나의 논란을 추가로 탄생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문제의 이대 백반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자신의 이름을 팔아 가며 다른 레시피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이대 백반집 사장 내외에게 배신감을 느껴 눈물까지 흘렸고, 남자 사장은 "대표님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 제작진들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용서해달라"며 초심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은 결국 자신의 직원들을 백반집에 보내 재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들 부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게 됐다.

그러나 같은 날 유튜브 채널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을 통해 공개된 이대 백반집 측의 주장은 방송 내용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대 백반집 점원은 "(방송에서)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나쁜 것만 골라서 나갔다"며 "사람을 아예 사기꾼으로 만들어놨다.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말했다.

이 점원은 "솔루션은 끝났다. 지난 금요일까지 해서 끝났다. 우리 사장님은 싸울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촬영 도중 이대 백반집 여자 사장은 한 손님이 현금 결제를 하고 현금영수증을 요구하자 "바쁠 때는 카드로 하면 안 되느냐"고 언짢아 했고, 손님이 나가자 "노인네가 현금영수증을 뭐하려 하냐"고 뒷담화를 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논란을 양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