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시인 김시종의 일곱번째 시집이자 타카미준상 수상작인 '잃어버린 계절'이 국내에 나왔다.

도서출판 창비는 '잃어버린 계절'을 이진경과 카게모토 쓰요시의 공동 번역을 통해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

조국을 빼앗긴 식민지 백성에서 황국(皇國)의 시민으로 변해가면서 일본어로 시를 써야 했지만, '일본식 서정'에서 벗어나려고 끝없는 실험을 시도하는 시인의 정신이 시집 속에서 묻어난다.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란 김시종은 4·3 사건 이듬해인 1949년 일본으로 밀항해 일본어로 시를 썼다.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 타카미준상을 받았다.

재일시인 김시종 '잃어버린 계절' 국내 출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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