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트·시티투어 정류장
부산 요트·시티투어 정류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석)이 부산 도심관광과 요트체험을 묶은 결합 여행상품을 내놨다. 부산 소재 21개 마리나 업체가 운영하는 요트체험과 부산시티투어를 최대 1만2000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인 상품이다.

이 상품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마리나산업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리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결합 관광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부산지역 해양레저관광 업체 19곳이 참여하는 ‘하나로 패스’도 선보였다. 하나로 패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전화 예약으로 부산 지역의 요트와 크루즈, 서핑, 해상 케이블카를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내놓은 ‘요트·시티투어’ 결합상품은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이동 편의를 고려한 동선이 돋보인다. KTX와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해 부산을 찾는 타 지역 이용객을 위해 부산역과 요트경기장 인근에 임시로 시티투어 정류장을 설치, 운영한다. 총 4개 부산 시티투어버스 노선 중 부산역~해운대 구간을 운행하는 레드라인을 이용하면 된다.

요트·시티투어 결합상품을 예약하려면 먼저 하나로 패스(1688-2030)로 전화를 걸어 할인쿠폰을 받아야 한다. 다음으로 할인쿠폰에 링크된 상세 페이지의 ‘부산시티&요트’ 카테고리에서 ‘바다야 놀자(KimaPass)’ 앱을 설치, 회원가입 후 원하는 날짜와 업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시티투어는 앱에서 발급받은 온라인 티켓을 버스 승차 시 제시하면 종이 승차권으로 교환해준다. 예약한 날짜에는 하루종일 레드와 블루, 옐로, 그린 등 4개 시티투어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