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가족 클래식 콘서트
앙상블 클라비어 '매직 피아노 & 쇼팽쇼츠' 20일 울산 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과 피아노 연주를 함께 감상하는 가족 클래식 공연 '매직 피아노 & 쇼팽쇼츠'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애니메이션 '매직 피아노 & 쇼팽쇼츠' 영상을 4인조 피아니스트 '앙상블 클라비어'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보여준다.

'매직 피아노 & 쇼팽쇼츠'는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피터와 늑대'로 제80회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마틴 클랩이 감독한 아름다운 3D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매직 피아노'는 주인공 애나가 하늘을 나는 피아노를 타고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특히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참여해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해 화제가 됐다.

2012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지명된 수작이기도 하다.

앙상블 클라비어 '매직 피아노 & 쇼팽쇼츠' 20일 울산 공연
'쇼팽쇼츠'는 많은 수상 경력으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름다운 단편 영화들과 쇼팽 명곡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이번 울산 무대에서는 '뚱뚱한 햄스터', '종이로 만든 피아노', '난독증 소년' 등 7편을 선보인다.

피아노 연주는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신성 앙상블 클라비어가 맡는다.

앙상블 클라비어는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클래식'을 모토로 2014년 결성된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다.

신영주, 방기수, 신상일, 정상욱 등 젊은 피아니스트로 구성됐다.

2017년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관객의 기립 박수와 현지 매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4대로 쇼팽 명곡을 연주하며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