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사진=한경DB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사진=한경DB
김제동이 1년여간 이어온 방송 ‘오늘밤 김제동’의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오늘밤 김제동’은 2018년 9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를 마감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사토크쇼를 선보여 왔다.

'오늘밤 김제동'은 방송 기간 동안 최고 시청률 6%, 평균 시청률 4%선을 유지했고,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오며 전체 시청자 중 3059 시청자 비율 46.6%를 기록해 KBS 1TV 최상위권으로 채널 내 가장 젊고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늘밤 김제동' 출연 중 고액 강연로 논란에 휩싸이자 정면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강연료를 고액이라 비판한 조선일보 칼럼을 지목하면서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시청률 2% 안팎이라고 했는데 어제 4.6%이고, 평균 4% 안팎으로 최고 6.5% 나왔다"고 맞받아쳤다.

김제동은 "오늘 하루 여러분들이 잘 지냈는지 따뜻한 안부를 여쭤보기 위해 만든 방송이었던 만큼 1년여간의 수많은 밤 동안 함께하기 위해 출연해 주신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만들어준 수고해준 스태프들, 지켜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송의 닫는 말이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듯 방송이 끝난 이후로도 여러분들의 내일이 더 나은 내일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가을 개편을 앞둔 오는 9월 초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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