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버스 파업 D-1, 노사간 팽팽 대립…결렬시 17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
대전 시내버스 노사 2차 노사정 간담회 열어
2007년 6월, 11일간 파업 했던 바 있어
16일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대전버스조합 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임금 협상 타결을 위한 2차 노사정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노사간 간담회에는 문용훈 시 교통건설국장, 김희정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조 측 교섭위원, 김광철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날 진행된 1차 노사정 간담회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근로 형태는 합의됐지만, 임금 인상과 무사고 포상금 등과 관련해 노사 간에 입장 차가 있었다.
대전시는 시급 3.9% 인상과 무사고 포상금 월 11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분기당 45만원인 무사고 수당을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기로 하면서 노조는 월 15만원, 사용자 측은 10만원 지급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또 노조는 임금 4% 인상, 사용자는 3.6% 인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최종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대전 시내버스 노조는 내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대전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007년 6월 22일부터 11일 동안 파업을 했던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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