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에세이 '여행의 이유'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유시민과 손흥민 책이 독자 관심을 끌었다. 교보문고가 1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7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여행의 이유'는 12주째 1위를 차지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과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이 2위와 3위였다.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은 전주보다 28계단 상승한 종합 4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유럽 도시를 답사하며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손흥민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종합 5위로 진입했다. 이 책은 20대 여성 독자 구매 비중이 28.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바캉스 에디션·김영하·문학동네) 2.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천년의 질문. 1(조정래·해냄출판사) 4. 유럽 도시 기행. 1(유시민·생각의길) 5.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손흥민·브레인스토어) 6. 흔한남매. 1(흔한남매·아이세움) 7.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샐리 티스데일·비잉) 8.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다산초당) 9.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북캉스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10.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연합뉴스
내달 15일까지 명작 고전 27편 상영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영화 애호가들을 위한 여름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19'를 연다. 이번 기획전은 세 가지 섹션으로 열린다. 지난 3월 사망한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와 그의 남편이자 예술적 동반자 자크 드미 작품을 소개하는 '아녜스 바르다 × 자크 드미', 미술가들의 고난과 사랑을 그린 '미술 혹은 미술가들', 자유분방한 집시의 삶과 영혼을 볼 수 있는 '집시의 노래' 등 세 섹션으로 마련된다. 기획전에서 소개하는 영화는 모두 27편이다. 암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공포감에 시달리는 여가수의 행적을 시간대에 따라 보여 주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열정의 랩소디'(1956),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황 율리우스 2세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 동안 겪은 이야기를 담은 '고뇌와 전율'(1965) 등이 주목을 끈다. 내달 3일 오후 5시 '아녜스 바르다, 카메라와 세계'라는 주제로 추모 기념 영화비평 포럼이 열린다. 상영 일정과 영화에 대한 관련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인 예술나무운동 모델로 배우 안재홍(33)을 선정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상 속에서 안재홍은 바쁜 직장생활 와중에도 밴드 보컬, 화가, 작가 등으로 변신하며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것을 놀라워하는 친구에게 모든 활동이 기부를 통해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안재홍은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고민 없이 참가했다"며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이' 역을 맡으면서 얼굴을 널리 알렸으며 방송, 영화, 연극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예술위는 3편의 예술나무운동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이달 말부터 TV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예술나무운동은 기부와 재능나눔을 통해 문화예술 가치를 확산하고자 예술위가 2012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