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책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책 영상 캡처
백종원의 선한 영향력에 감사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백종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양파 농가를 응원한다"며 양파 보관법부터 만능 양파볶음, 이를 활용한 양파게티, 양파덮밥, 양파스프까지 양파 요리 동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백종원은 영상 소개에 "수확량 급증으로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가가 큰 시름에 빠졌다"며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백종원식 만능 시리즈 최신판, 만능양파볶음을 만들어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파 보관과 손질법부터 만능양파볶음 제조, 그리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까지 양파볶음 시리즈가 연재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적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책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책 영상 캡처
양파 영상 최고 조회수는 4일 기준 270만 회를 돌파했다. 나머지 레시피 영상 역시 1주일 전에 등록된 영상들은 모두 100만 회를 넘겼다. 여기에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인데 고맙다", "부모님이 양파 농사를 짓고 계신데 큰 힘이 될 거 같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들도 수천건씩 댓글로 달리고 있다.

이 중 한 네티즌은 "양파 주산지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시기적절한 영상 감사하다"며 "현재 전국의 하나로마트에서 양파 15kg을 할인 판매 중이다. 많이 소비해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백종원의 동영상이 게재된 후 양파 소비가 얼만큼 늘었는지 통계적으로 확인하긴 어렵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택배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며 "만능 양파 영상이 올라온 이후 배송건의 3분의 1이 양파"라며 "백선생님 파급력이 장난이 아니다"면서 댓글을 통해 백종원의 영향력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책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책 영상 캡처
양파값도 실제로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1kg당 1530원(소매가격, 서울기준)에 거래됐던 양파가 지난 3일 기준 1670원이 됐다. 농산물유통정보의 가격 정보에 따르면 양파 20kg 평균 도매 가격은 21일 8500원에서 지난 3일 8800원이었다.

한편 백종원은 유튜브 개설 2시간 만에 구독자 5만 명을 넘어선 후 3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3주 만에 200만 명까지 돌파하면서 파급력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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