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인생이란 어디론가 떠나는 것
신은 인간의 영혼을 천국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 결정하기 위해 두 가지를 묻는다고 한다. ‘인생의 기쁨을 찾았는가’와 ‘자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했는가’다. 임경순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두 번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미국 대평원에서 샌타페이까지 여행길에 오른 저자는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여로 속 영화와 소설, 음악 이야기가 글을 풍성하게 해준다. (푸른사상, 328쪽, 1만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