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했던 여행이 현실로…'에어비앤비 어드벤처' 출범
에어비앤비가 이러한 상상을 가능케 하는 신사업 '에어비앤비 어드벤처'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드벤처는 테마 투어와 숙박, 식사가 결합된 패키지 형태의 여행 상품으로 현지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일정한 품질 및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구성된다.
'에어비앤비 어드벤처'의 특징은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도 잘 짜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팔’ 상품을 고르면 현지 학자, 정신적 지도자를 만나고 일반 가족과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다. ‘나이로비’에는 삼부루 가이드와 산 정상까지 오르는 상품도 있다. 하이킹을 하면서 삼부루 전사 문화와 옛 전통을 배우는 동시에 야생 동물 다양성에 대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
어드벤처 상품은 전 세계에서 200개 이상 마련되며, 일정은 2~10일에 걸쳐 진행된다. 현지 전문가가 이끄는 소규모 그룹으로 출발하고 취향에 따라 갈라파고스 슬로우 푸드 사파리를 즐기거나 콜로라도 절벽 캠핑 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어드벤처여행업협회(ATTA)로부터 어드벤처 여행에 관련한 안전 및 모범사례에 대해 조언을 받고 이를 반영했다. 어드벤처 호스트는 1박의 경우 최저 99달러부터 판매한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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