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배우 조병규가 턱수염이 듬성듬성 난 모습으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지난 1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턱수염 왁싱을 위해 길러왔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병규가 수염 왁싱받는 전 과정을 공개했는데 이와 관련해 논란이 뜨겁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왁싱을 받는 모습에 턱수염 왁싱을 고민했던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병규는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이라고 밝히며 그동안 레이저 시술과 왁싱을 꾸준히 받아왔음을 전했다.

왁싱이 시작되자 눈물을 찔끔 흘린 조병규는 왁싱샵으로 갈 때와는 다른 멍한 모습으로 귀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와글와글 |'나 혼자 산다' 조병규 턱수염 왁싱 보고 경악한 왁서들
이날 방송 이후 왁싱 커뮤니티는 들끓었다.

일부 왁서들은 "장갑도 제대로 안끼고 왁스를 떼는데 텐션이 하나도 안들어가고 심지어 끊기기까지 했다", "남자분들은 모가 끊기지 않게 한번에 뽑아야 덜아픈데 저렇게 한번에 떼지 못하면 시술 받는 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핑거글러브는 본인 손가락에 왁스 묻을까봐 착용한건가", "맨손투혼이라니 열린 상처를 맨손으로 진정시키는 건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아울러 "왁스를 떼어낸 후 잠시 기절했다"고 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한 조병규의 턱을 맨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장면이 특히 문제가 됐다.

한 커뮤니티에는 "왁스 뜯은 자리 맨손으로 진정시키는 건 부모님 원수의 아들한테나 하는 짓이다"라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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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