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턴 주최, 3일 아트센터 인천서 개최
'아름다운 동행' 주제 사회공헌 음악회
한경필 가수 거미·윤도현 '환상의 무대'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 초청
3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에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김승직, 나얍(NYIOP) 코리아 오페라 유망주인 소프라노 이선우, 손가슬, 바리톤 이규봉이 김광현의 지휘에 맞춰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하고 있다 / 셀리턴 제공.

3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에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김승직, 나얍(NYIOP) 코리아 오페라 유망주인 소프라노 이선우, 손가슬, 바리톤 이규봉이 김광현의 지휘에 맞춰 오페라 아리아를 열창하고 있다 / 셀리턴 제공.

가곡부터 오페라 영화음악 뮤지컬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90분 동안 펼쳐진 공연은 형형색색 꽃으로 가득한 봄의 정원처럼 화려하고 풍성했다. 절정으로 치닫은 봄 기운 속에 울려 퍼진 부드럽고 경쾌한 선율은 색다른 재미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3일 저녁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1500여 명의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봄 음악축제를 즐겼다.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뷰티풀 콘서트’
이번 공연은 뷰티·헬스케어 회사 셀리턴이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연 사회공헌 음악회다. 최근 인천 남동공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셀리턴이 지역 내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마련했다.
셀리턴 주최로 3일 송도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사회공헌 음악회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에서 가수 윤도현(오른쪽)이 기타리스트 허준과 함께 앵콜곡으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부르고 있다. / 셀리턴 제공.

셀리턴 주최로 3일 송도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사회공헌 음악회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에서 가수 윤도현(오른쪽)이 기타리스트 허준과 함께 앵콜곡으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부르고 있다. / 셀리턴 제공.

이날 공연은 인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등 700여 명을 초청했다. 안상수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이사장은 “셀리턴 대표와 직원들이 공연 초대장을 들고 직접 재단 사무실을 찾아와 오게 됐다”며 “평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활동해 온 봉사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 켠이 뭉클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70여 명의 사회복지사, 봉사자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안 이사장은 쌍둥이 동생 안상진과 함께 그룹 수와진으로 활동하던 가수 출신 사회운동가다.

레슬링 영재 이유신 군과 경남 산청군 단성중 레슬링부 선수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SBS 영재발굴단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유신 군은 방송 이후 셀리턴의 후원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 군의 할아버지는 “셀리턴과 여러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유신이가 지난달 열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며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을 하는 분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오페라 유망주와 거미 윤도현 ‘환상의 무대’
하경민 한국경제TV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90분 동안 펼쳐진 공연은 출연진도 특별했다. 1부 공연은 마에스르로 김광현의 지휘 아래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연주로 채워졌다. 한경필은 공연 주제인 ‘아름다운 동행’에 맞춰 오페라 유망주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3월 셀리턴은 한경필과 오페라 유망주를 위한 후원 협약을 맺었다.
가수 거미가 3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에서 최근 발매한 싱글 '혼자'를 열창하고 있다. / 셀리턴 제공.

가수 거미가 3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린 '셀리턴 뷰티풀 콘서트'에서 최근 발매한 싱글 '혼자'를 열창하고 있다. / 셀리턴 제공.

1부 공연은 소프라노 이선우와 손가슬, 바리톤 이규봉 등 지난해 한경필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나얍(NYIOP·뉴욕 인터내셔널 오페라 프로젝트) 코리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오페라 유망주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한경필의 연주에 맞춰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시간에 기대어’를 시작으로 푸치니의 ‘잔니스키키’ ‘투란도트’ ‘돈 지오반니’ 등 오페라 아리아, 영화 스타워즈 OST,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캘 앤 하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초등생 딸 등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주부 김성연 씨는 “클래식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귀에 익은 음악과 지휘자의 곡에 대한 설명이 더해져 한 시간에 가까운 공연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부 공연의 감동은 가수 거미와 윤도현의 무대로 이어졌다.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로 시작한 거미는 화려한 입담과 함께 바비킴과 부른 ‘러브레시피’를 관객들과 함께 부른 뒤 최근 발매한 싱글앨범 ‘혼자’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록가수 윤도현은 기타리스트 허준과 화려한 기타 연주에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진 ‘명불허전’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일수 셀리턴 대표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애쓴 많은 분들이 부족한 공연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뛰는 숨은 영웅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도=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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