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려면 하루 한 번 레몬 식초와 초생강을 먹어라
하버드 의대 교수 네고로 히데유키 박사는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며 요즘 사람들의 대표적인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위장질환과 같은 병의 원인이 생활습관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건강과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노쇠한 모세혈관을 지목하며 모세혈관이 우리 몸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모세혈관은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흐트러지는 생활습관을 바로잡는다면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렇다면 모세혈관 건강을 위해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네고로 박사는 모세혈관을 건강하고 젊게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레몬 식초’와 ‘초생강’의 활용법과 다양한 레시피를 담은 저서 ⟪하루 한 번, 레몬 식초와 초생강을 먹어라⟫를 출간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모세혈관의 안티에이징’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식초'의 신맛 성분은 혈액을 맑게 만들고 적혈구를 유연하게 해 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게다가 혈관(혈관 내피세포)을 건강하게 만든다.

'레몬'에는 식초의 신맛 성분과 동일한 작용을 하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또한 껍질에 포함돼 있는 에리오시트린이라는 폴리페놀은 강한 항산화성분을 가지고 있다. 비타민 C와 함께 혈관의 산화를 막고 혈액을 맑게 만들고 모세혈관이 젊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론과 쇼가올도 우수한 항산화 성분이다. 혈액을 맑게 만들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때문에 모세혈관의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된다.

식초 +α의 힘에 따른 상승효과야말로 두 가지 식초의 최대 매력이다.

레몬 식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레몬 1개, 곡물 식초 200ml, 꿀 2큰술이 필요하다.

유리병을 끓는 물에 5분 이상 열탕한 후 남은 열로 건조해 준비하고 소금으로 씻은 레몬을 잘게 잘라 꿀과 함께 부으면 된다. 냉장 상태에서 10~15일 보존이 가능하다.

초생강을 만들려면 생강 150g, 곡물 식초 150ml, 꿀 1큰술을 넣어 재운 뒤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운다. 이 또한 냉장 상태에서 10~15일 보존하며 차는 물론 드레싱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