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과 사랑에 빠진 女연예인…박지윤♥조수용, 박서원♥조수애와 닮은 꼴 결혼
가수 박지윤(37)과 조수용(45) 카카오 공동대표가 결혼했다.

22일 카카오 측은 조수용 대표와 박지윤이 지난 3월 말 가까운 일가친척들만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조수용 대표가 발간하는 '매거진 B' 팟캐스트인 'B 캐스트'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박지윤과 조수용 대표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박지윤 측은 "함께 일하는 관계"라며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사이는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으나 인정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열애설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는 1974년생으로 서울대 미대 산업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NHN 네이버 디자인 총괄, NHN 이사 등을 지낸 뒤 주식회사 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3월 여민수 대표와 카카오 공동 대표에 선임됐다.

그는 과거 사내연애로 만난 A씨와 한 차례 결혼한 바 있다.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데뷔해 '성인식' 등 히트곡을 냈다. 2009년 1인 기획사 박지윤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고 장르를 바꿔 활동 중이다.

기업인 조수용 대표와 결혼한 박지윤은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와 결혼한 조수애 JTBC 전 아나운서와 유사한 케이스다.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는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 대표는 2005년 모 그룹 회장의 장녀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가 5년 만에 이혼했다. 조수애와의 결혼은 재혼이다.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전 아나운서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전 아나운서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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