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덕분에 제 인생이 찬란하게 빛나요" 무명화가와 아름다운 인연
달라스의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에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 셀프 투어 공연이 있던 지난 해 9월 중순.

케틀 아트(Kettle Art)갤러리에서 마크 도미너스라는 화가가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 최초로 작품 두 점을 판매했으며, 작품을 구입한 핑크색 풍선껌 머리를 한 사람이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일 화제가 됐다.

KStar Live에서는 마크 도미너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작품과 함께 뷔를 위해 팬들이 메시지를 독특한 그림으로 번역하고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도미너스와 접촉했고, 도미너스는 보라색 그림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뷔 덕분에 제 인생이 찬란하게 빛나요" 무명화가와 아름다운 인연
도미너스가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한 특별한 작품에는 "언제 어디서든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태형을 위해 거기 있을것 입니다 ... From Taegers, 우리는 당신을 보라해요" 라고 쓰여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MC 선화'는 자신의 계정에 마크 도미너스를 직접 만나 뷔와의 만남에 대해 인터뷰 한 영상을 게재했다.

마크 도미너스는 당시 뷔가 누구인지 몰랐으며, 함께 30-40여분간 갤러리 안을 걸어다니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눈 뒤 작품 두 점을 판매했다고 했다. 이들의 만남은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그의 작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그는 "작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뷔에게 인사 한마디 하겠냐는 MC 선화의 말에 "뷔 개인 뿐만아니라 BTS 멤버와 하는 모든 일에 고맙단 말을 하고 싶고 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시 뷔가 작품을 구입한 뒤 자신에게 "May your day day shine bright."(당신이 날이 찬란하게 빛나길)라고 말 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의 날들이 매일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며 뷔의 생일인 12월 30일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을 공개했다.

평소 팬들 사이에서 미술을 사랑하고 조예가 깊다고 알려져있던 뷔가 한 무명화가에게 끼친 선한 영향력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뷔가 소속된 방탄소년단의 컴백 음반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단 1주일 만에 판매량 200만 장이 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19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발매 시작 일주일(4월 12일~18일)간 총 213만 480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첫 주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가 기록한 첫 주 100만 3524장(5월 18일~24일)을 두 배 이상 넘겼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발매 직후 전 세계적으로 신기록을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빌보드 200’과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국내 첫 컴백 무대를 펼쳤으며, 19일 KBS2 ‘뮤직뱅크’,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팬 아미에게 선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