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 와그트래블, 135억원 유치…동남아 진출 탄력
3년차 관광벤처 와그트래블이 135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와그트래블은 지난 18일 L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1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기업에 선정돼 20억원을 추가로 확보, 총 135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6년 설립한 와그트래블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25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와그트래블의 홍콩,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와그트래블은 올해 1월 일본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괌과 태국 등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자체 브랜드 여행상품 ‘와그 핑크 시리즈’도 올 연말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설립한 와그트래블은 현재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를 통해 170여 개 도시 2만여 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관광벤처다. 선우윤 와그트래블 대표는 “올 1월부터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에서 월평균 2000건이 넘는 거래가 이뤄지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